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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줄거리, 따뜻한 가족애

by view0511 2025. 3. 10.

영화 부산행 줄거리

 

영화 부산행은 2016년에 개봉한 한국형 좀비 재난 영화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지금도 한국 콘텐츠를 이끌고 있는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산행은 스릴러 좀비 영화이면서도 한국형 정서가 스며들어있어 인간의 다양한 본성과 가족애를 담고 있어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 부산행 줄거리

부산행의 이야기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 기차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석우(공유)는 아내와 이혼 후 딸 수안이를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수안이가 엄마가 보고싶다는 부탁을 하여 아침 일찍 엄마가 있는 부산에 데려다 주기 위해 딸과 함께 부산행 KTX를 탑승합니다. 기차가 출발하기 직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부산행 기차에 올라타며 영화는 급진적인 전개를 펼치게 됩니다. 기차 속 모니터를 통해 전국에 퍼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미 서울 전역 또한 감염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석우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하는데 석우의 어머니 역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제대로 된 통화를 마치지 못합니다. 대전역에서 정차하려 하였으나 대전역 또한 좀비들로 점령된 상태라 기차는 무정차 상태로 부산까지 달려갑니다. 이미 기차 내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있어 생존자들은 좀비를 피해 다른 칸으로 달아납니다. 상화와 만삭의 아내 상경 또한 좀비를 피해 달아나지만 다른 승객의 이기심으로 생존자칸에 탈 수없다가 석우의 도움으로 다행히 좀비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생존자들은 좀비들이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하며 신문지로 창문을 덮으면 안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문지로 창을 덮어 우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생존자들 사이에서 좀비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과 격리되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하며 인간 이기심의 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결국 기차는 다수의 좀비 전염으로 선로를 이탈하게 되고 남은 생존자들은 옆에 보이는 새로운 기차로 뛰어갑니다. 석우는 딸 수안이와 상경을 마지막 기차로 태우고 본인은 남은 좀비들을 상대하며 딸과 이별하게 됩니다. 수안과 상경을 태운 기차는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부산에 도착하게 되며 부산행 기차에서 생존한 2명이 됩니다.

 

기차 안의 승객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을 겪으며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성을 시험받게 됩니다. 특히, 석우는 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좀비와의 싸움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과 희생, 그리고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부산행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감정적인 요소를 잘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 속 주목할만한 포인트

좀비영화 부산행에서는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스릴과 긴장감입니다. 기차라는 특수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좀비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보는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나 영화 초반 좀비 바이러스가 기차 안에 급격히 퍼지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두 번째 각 인물 캐릭터 간의 관계입니다. 석우와 수안은 딸과 아빠 관계로 처음부터 애틋한 사이는 아닙니다. 돈을 벌기 바쁜 아빠는 딸에게 작년과 똑같은 장난감을 선물하며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관계는 좀비 바이러스라는 특수한 상황을 만나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관계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상화와 성경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신혼부부인 그들은 부산행 기차에서 피치 못할 이별을 하게 되며 아내를 살리기 위해 상화는 먼저 헤어짐을 고합니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라도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경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세 번째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입니다. 부산행에 탑승한 승객들은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줍니다. 위기의 상황을 맞닥뜨릴 때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과 인간의 이타적인 배려심을 함께 조명합니다. 정제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차갑고도 무도한 이기심과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정신은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인 감상 따뜻한 가족애

저는 개인적으로 좀비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부산행 또한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행은 일반적인 서양의 좀비영화와 달랐습니다. 한국형 좀비영화로 칭해도 될 만큼 우리 정서가 많이 녹아있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니 무심해진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과 다시금 하나 되는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신파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그 따뜻함이 익숙하여 더욱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비의 모습 또한 실감 나서 전혀 어색함이 없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잘 만든 한국형 좀비 영화라고 느껴지며 기차역에 도착할 때면 매번 생각나는 그런 영화입니다.